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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태양광 괴담…음해와 오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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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베스 작성일18-03-20 10:47 조회9,2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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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 중금속 오염설, 전자파-빛반사로 인한 생물성장 지장설
산업부 적극 해명 나서…미국서도 낭설 등장, 경계심과 몰이해의 산물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태양광 괴담이 화제다. 민간에서 ‘~카더라’ 수준으로 간간히 유통되던 태양광 괴담이 퍼지자 산업부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같은 일은 미국과 같은 과학 선진국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데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산업부는 19일 ‘보도해명’ 자료를 내고 태양광에 대한 괴담 수준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일설엔 △태양광 모듈에 카드뮴·납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으며 △태양광 집열판의 반사광이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고 △폴리실리콘 제조과정에서 막대한 전기가 소모된다는 낭설이 퍼져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인 셈이다.

산업부는 우선 ‘중금속 태양광 모듈설’에 대해 부인했다.

산업부는 “한국에 보급된 태양광 모듈에는 카드뮴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태양전지와 전선 연결을 위해 소량의 납이 사용되지만 납을 회수해 재사용한다”고 밝혔다.

카드뮴이 포함된 태양광 전지는 한때 선진국에서 연구된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 박막전지‘가 주인공이다. 미국 퍼스트 솔라가 양산해 보급한 태양전지로 효율은 16% 정도다.

한국의 범용 태양광 모듈은 실리콘, 즉 모래가 주원료다. 따라서 ‘중금속 태양광 모듈설‘은 유언비어에 불과하다.

산업부는 태양광 모듈에 미량 포함된 납을 회수하는 등 태양광 모듈을 재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충북 진천에 조성중인 ‘태양광 재활용센터’가 그렇다.

산업부는 ‘태양광 모듈의 식물 생육 지장설‘도 반박했다.

태양광 모듈이 반사하는 빛이 식물이 자라는데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이 낭설의 핵심이다.

이는 축산농가 등지에서 퍼져 있는 또다른 괴담과 맥을 같이한다. 축산농가에선 태양광 발전과정 중에서 전자파가 발생해 소가 유산을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로 경북 안동의 한 축산농가에선 기자에게 문의를 하기도 했다. 이 소문은 보수적인 농심이 갖는 새로운 기자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해석된다.

산업부는 “태양광 모듈은 빛 반사가 매우 적어 식물 생육에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일본·독일에서는 태양광 발전과 농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들어 태양광 모듈의 빛 반사율이 5%로 플라스틱 10%, 희색페인트 70%라는 설명을 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폴리실리콘 제조에 드는 전력비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산업부는 “폴리실리콘 제조에 필요한 전기는 태양전지가 20~25년(모듈수명)간 생산하는 전력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괴담은 과학선진국에서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의 해명을 접한 어느 페이스북 사용자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 과학교사는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다 흡수해버려 거주지에 해가 덜들고 어두워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역(카운티) 위원회에서 공개질의해 대서특필됐다”며 혀를 찼다.

이러한 태양광에 대한 오해 혹은 음해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태양광에 대해 대중들의 몰이해와 함께 특정 산업의 경계심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강희찬 인천대 교수는 “태양광은 한번 설치하면 연료 주입없이 30년 가까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설비”라며 “태양광에 대한 낭설은 근거없는 것으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정밀한 홍보전략이나 활동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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