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만 되면 난방비 걱정 많으시죠? 에너지제로주택에서는 그런 걱정은 넣어두셔도됩니다.

고층 아파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는, 하얀 공동주택단지가 있습니다.

건물 외벽과 옥상 곳곳에 태양광 패널을 두르고 있는 이곳은 에너지 제로 주택 이지하우스(EZ Hous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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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9월 노원구와 서울시,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이뤄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발주를 받아 건설한 이곳은 국내 최초의 에너지제로 주택 단지입니다.

간단히 말해 전체적인 에너지 생산과 연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 주택을 뜻하는데요.

주택 단지 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일부분을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해 아파트 3동과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총 121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의 60%까지 생산해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테라스 외부에 전동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겨울철에는 블라인드를 올려 햇볕을 받아 실내 온도를 높이고, 여름에는 블라인드로 햇볕을 차단해 온도를 유지합니다.

기존 건축물의 경우 내부 단열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차가운 콘크리트 외벽과 내부 단열재 사이에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 보온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이지하우스에서는 외부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붙여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 손실이 최소화되면서 보온 효과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친환경 방식으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은 최소화하는 것, 이것이 바로 에너지제로주택의 핵심 기술입니다[출처] 난방비 절약? 에너지제로주택에서는 문제 없어요

노원 에너지제 주택은 국내에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물인증’ 최우수등급을 취득하기도 했죠.

이곳은 공동주택단지 전체가 에너지 효율화 주택인 패시브하우스인데요. 최근 에너지 절약 건축물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PHI, Passive House Institute) 인증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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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준의 패시브하우스는 단위 면적당 소요되는 연간 난방에너지가 15kWh 이하인 주택을 말하는데요. 노원이 에너지제로주택은 독일 패시브하우스의 6가지 주요 설계요소인 외단열, 고기밀, 자연채광, 외부 블라인드, 열교차단, 3중유리 시스템창호 및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계에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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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주택을 포함한 건물과 건축부문이 지구 최종 에너지소비량의 3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중 서울은 건물 부문이 전체 에너지 소비의 56%, 전력 소비에서는 무려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건물부문에서나마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을 시작으로 다양한 곳에서 이와 같은 주택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출처] 난방비 절약? 에너지제로주택에서는 문제 없어요

*내용출처:  오마이뉴스) 난방 안 틀어도 20도 에너지 제로에 도전하는 그들

*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