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태양광 비행 다음은 태양광 드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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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야베스 작성일16-10-12 15:42 조회8,3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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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태양광 드론이다!”
세계 최초로 태양에너지로만 움직이는 비행기 ‘솔라임펄스’로 지구를 한 바퀴 돈 주인공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솔라임펄스를 번갈아 조정하며 태양광 교통수단의 가능성을 입증한 베르트랑 피카르(58)와 앙드레 보르슈베르그(63)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햇빛만으로 움직이는 드론을 띄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태생 정신의학자이자 모험가인 피카르는 1999년 사상 최초로 열기구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2003년에는 공군 조종사 출신인 보르슈베르그와 의기투합해 솔라임펄스재단을 만들었다. 몇 년간의 시험비행 끝에 지난해 3월 ‘솔라임펄스2’를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공항을 출발, 505일간 번갈아 조종대를 잡고 난징, 하와이, 뉴욕, 카이로 등을 거쳐 지난 7월26일 아부다비로 되돌아왔다.
피카르는 “솔라임펄스 세계일주는 깨끗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데에 성공했으니 이제 태양광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때라고 말했다. 태양광 드론은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오래 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이들이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드론은 날개 총 길이가 약 40m로 솔라임펄스(72m)보다 훨씬 작다. 하지만 50㎏가량의 장비를 싣고 6개월간 쉬지 않고 날 수 있다. 사람이 타지 않는 만큼 공기가 희박한 성층권에서도 날씨에 상관없이 비행할 수 있다. 솔라임펄스 비행 때 두 조종사를 가장 괴롭힌 것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악천후였다.
피카르는 “수익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다. 태양광 기술이 수익성이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재생에너지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적이다. 보르슈베르그는 올 초 스위스 언론 인터뷰에서 “최소 3년 안에 태양광 드론을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상공에서 지구를 모니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기후나 환경 변화를 포착하는 데에는 정해진 궤도만 도는 인공위성보다 드론이 더 유용하다는 것이다. 피카르는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 에너지가 화석 연료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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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세계 최초로 태양에너지로만 움직이는 비행기 ‘솔라임펄스’로 지구를 한 바퀴 돈 주인공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솔라임펄스를 번갈아 조정하며 태양광 교통수단의 가능성을 입증한 베르트랑 피카르(58)와 앙드레 보르슈베르그(63)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햇빛만으로 움직이는 드론을 띄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태생 정신의학자이자 모험가인 피카르는 1999년 사상 최초로 열기구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2003년에는 공군 조종사 출신인 보르슈베르그와 의기투합해 솔라임펄스재단을 만들었다. 몇 년간의 시험비행 끝에 지난해 3월 ‘솔라임펄스2’를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공항을 출발, 505일간 번갈아 조종대를 잡고 난징, 하와이, 뉴욕, 카이로 등을 거쳐 지난 7월26일 아부다비로 되돌아왔다.
피카르는 “솔라임펄스 세계일주는 깨끗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데에 성공했으니 이제 태양광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때라고 말했다. 태양광 드론은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오래 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이들이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드론은 날개 총 길이가 약 40m로 솔라임펄스(72m)보다 훨씬 작다. 하지만 50㎏가량의 장비를 싣고 6개월간 쉬지 않고 날 수 있다. 사람이 타지 않는 만큼 공기가 희박한 성층권에서도 날씨에 상관없이 비행할 수 있다. 솔라임펄스 비행 때 두 조종사를 가장 괴롭힌 것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악천후였다.
피카르는 “수익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다. 태양광 기술이 수익성이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재생에너지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적이다. 보르슈베르그는 올 초 스위스 언론 인터뷰에서 “최소 3년 안에 태양광 드론을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상공에서 지구를 모니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기후나 환경 변화를 포착하는 데에는 정해진 궤도만 도는 인공위성보다 드론이 더 유용하다는 것이다. 피카르는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 에너지가 화석 연료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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