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서병수)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태양광 지원금을 전년비 200% 인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산시는 원전폐로와 발맞춰 청정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전년대비 200% 인상한 25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주택지원사업에 선정된 주택에 대해 지난해에는 태양광발전 3kW 기준 12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주택소유자 자부담을 덜어주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금을 25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

또한 2kW 이하 설비는 2015년 80만원에서 2016년 160만원으로 지원금이 인상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30kW 이하 기존 40만원/kW에서 올해 80만원/kW로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태양열, 지열설비에 대해서도 전년대비 20% 인상해 지원하기로 했다. 태양열은 평판·진공관형의 경우 △7m² 이하는 기존 90만원에서 110만원 △7m² 초과 14m² 이하 기존 110만원에서 130만원 △14m² 초과 20m² 이하 기존 14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인상된다. 자연순환식 온수기는 6m² 기준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지열발전은 △10.5kW 이하 기존 170만원에서 200만원 △10.5kW 초과 17.5kW 이하 기존 18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인상된다. 단 연료전지는 1kW 이하 기준으로 2015년과 똑같이 3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건축법에 따른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에 해당하는 부산시 소재 주택의 소유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주택이 해당된다.

보조금 지원을 받으려면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greenhome.kemco.or.kr)에 나와 있는 ‘2016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선정·계약하고 정부사업에 신청해 대상으로 선정된 후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의 ‘2016년 주택지원사업 지원’ 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에너지산업과(051-888-4681)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화석연료 사용 억제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청정에너지 도시 부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