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이정릉)은 미국 현지 시간 7일부로 미국 네바다州에서 추진 중인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의 건설공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10월 준공예정이며, 중부발전은 지난 6월 미국 네바다 전력회사인 NV Energy와 100MW 신재생에너지 전력판매계약 (PPA)을 체결한 바 있다.

중부발전은 2011년 말부터 이 사업에 착수, 네바다주 볼더시와 부지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2012년에는 미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KOMIPO America를 설립했다.

이후 환경영향평가, 전력계통연계 및 각종 인허가 등 사업건전성을 꾸준히 제고하고, 올 초부터 미국 태양광 전문기업인 SunPower社와 공동으로 전력판매계약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100MW 건설공사는 200MW 규모 미국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미국연방정부의 신재생 투자세액공제(ITC)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사업이다.

100MW급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연간 약 1만5000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이번 건설공사 착공으로 중부발전은 국내 전력사 중 최초로 미국내 100MW급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개발 및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성이 큰 미국 신재생시장에서 사업개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