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광역 스마트그린터널을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2018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전국 1위로 선정되며 국비 18억 원을 확보했다. 강원도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7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터널 내 에너지 자립화·효울화, 통합제어·관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화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자체생산 전력과 심야 충전전력은 터널내 조명에 이용한다.

산간지역의 경우 적은 통행량을 감안해 터널 외부에 루프 센서를 설치한다. 차량 통행 시 조명을 자동조정하며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내 지방도에 있는 30개 터널에 1차 적용하고 앞으로 단계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을 구축할 때 전기요금 등 연간 약 8억 원의 예산 절감과 약 23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원도 측은 설명했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터널 에너지 통합관제를 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강원도 박재명 건설교통국장은 "전국에서 처음 스마트그린터널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강원도는 에너지 자립화 터널 구축사업 선두주자로 자리잡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 단계별 확대 적용해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에너지경제